4편의 짧은 단편을 수록한 단편집.
초현실이 아닌, 비현실적 사실주의로서,
성(性)을 소재로 한 비현실적 상황을 통해
역설적으로 현실을 드러낸다.
1. 손님
남편을 곁에 두고, 아내는 손님과 관계를 가진다.
다음날 남편은 손님을 정중히 배웅한다.
이제 그에겐 자신만의 것이 없다.
2. 정액
남편인 줄 알았으나, 남편이 아니었다.
그러나 그녀는 거부할 수 있을까?
오르가즘은 여자에게 정액을 남긴다.
문제는 오르가즘도 없이 정액만 남기는 남편들이다.
3, 개를 기르는 남자
새로 이사 온 남자. 그가 기르는 개가 문제다.
그 개는 그에게 무슨 의미인가.
우리들의 슬픈 자화상.
4. 아파트의 밤
두 개의 방. 그리고 두 명의 여자.
아름다움은 존재하지 않는다.
존재하는 모든 것은 추악하기 때문이다.
결국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의 부재를 깨달을 때 존재한다.
210은 시인이자 소설가다.
- 주요 작품 -
검은 시, 하얀 시,
슬픈 연인들을 위한 샤콘느,
너만의 세계를 건설하라,
괴충 특공대 등등.